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순 병사는 이날 오후 3시31분쯤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이 병사에 대해 북한군 추격조 4명은 권총과 소총으로 40여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은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가 집도하였습니다. 14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앞으로 열흘 동안은 고비를 계속 넘어야 한다. 장기에 분변의 오염이 심해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며 "출혈이 심해 쇼크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출혈이 조금 이어지고 있다"고 전달하였습니다.
귀순 병사는 전날 오후 병원에 이송되어 5시간에 걸쳐 1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통해 장기 등 손상된 7개 부위에 응급조치가 이뤄졌고 탄두 5발이 제거되었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20시간 넘게 회복 중으로 생명유지 장치에 의해 호흡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복상태로 약물을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집중 치료를 하고 있고, 약을 어마어마하게 쓰고 있다. 감염도 막아야 하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복잡한 것이 많다.
치료를 위해 외국의 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향후 지침을 받게 되면 환자 상황을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귀순 병사는 1차 수술을 통해 큰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상태를 단정짓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병사는 향후 2~3차례 추가 수술이 예정됐고 1차 수술 이후 48~72시간이 지난 15~16일 2차 수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될 사안이라 정확한 시점은 예측하기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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