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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故장자연 사건 재수사하나

by rahasan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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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9살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장자연 사건의 수사기록 속에 폭행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2006년 롯데제과 CF로 데뷔하여 드라마 꽃보다남자에 출연 한 장자연은 3년의 활동 끝에 자살하였는데요.

여러 분야의 유력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해당 리스트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비롯해 대기업, 금융업 종사자, 언론사 관계자 등의 이름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수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는 등 부실수사 논란이 있었습니다.

 

 

 

 최근 장자연 씨의 50여 통의 편지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하였습니다. 유서에는 “총 31명에게 100여번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하였을뿐만 아니라

 “명단을 만들어놨으니 죽더라도 복수해달라.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접대받으러 온 남성들은 악마며 100번 넘게 접대에 끌려나갔다.

새 옷을 입을 때는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 등의 내용을 작성하여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기업인, 언론계, 연예계, 정치인 등 모두 9명을 강요와 강제추행,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하였으나

검찰은 대표와 매니저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불기소 처분하여 논란이 있었습니다.

 

최근 그 사건의 수사기록 속 폭행의 정황이 드러나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JTBC'뉴스룸'은 고 장자연 사건의 수사기록을 보도하며 폭행의 정확을 포착하였습니다.


"방안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고 온갖 욕설로 구타를 했다" 등의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의 폭행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재판 기록을 공개하며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 윤모 씨는 증인으로 나와 소속사 대표가 부른 접대 자리만 40여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장 씨와 술자리에 자주 동석했던 신인 배우 윤모 씨도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다른 사람을 폭행하는 것을 봤고 이 사실 때문에 두려웠다"고 진술했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씨의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술접대 강요 혐의와는 연관짓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동료 윤 씨가 술자리 같은 곳에 가기 싫어하니 장자연이 한숨을 쉬면서 ‘너는 아직 발톱의 때만큼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실제 고인의 지인 이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자연씨가 술자리 참석자 상대로 잠자리를 강요받은 것으로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해 말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검찰과거사위원회 검토 대상에 故장자연 사건을 추가 제안해 재수사가 이뤄질 지 여부를 놓고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대표는 "검찰은 지난날 부실 수사에 대한 반성과 함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재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연예계뿐만 아니라 그림자처럼 존재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성폭력에 대해 ‘미투’ 운동 제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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